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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영향 가정간편식 특허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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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영향 가정간편식 특허출원 증가

입력
2020.10.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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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원 비해 국제특허출원은 저조
해외시장 진출 대비 적극적 출원 필요

특허청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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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 시간절약, 건강한 가정식 선호 추세와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크게 늘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정 간편식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건수는 530건으로 연평균 7.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출원건수는 6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0건보다 32% 늘었다.

이 같은 추세는 국제특허출원에서도 확인된다. 전세계 152개국에 동시 특허출원한 효과를 갖는 PCT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240건으로 연평균 17.6%씩 성상했다. 올해 상반기 출원도 전년 같은기간보다 17.1% 늘었다.

국제특허출원을 출원인별로 보면 한국인의 비율은 9.6%로 일본 26.2%, 미국 1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닛신식품이 30건으로 가장 많고 네슬레, 유니레버 등이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 씨제이제일제당은 6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기술별로는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끓이는 등 간단한 조리만 필요한 즉석조리식품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입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섭취식품 56건, 레토르트 포장 및 즉석식품 용기에 관한 출원 54건 순이다.

즉석조리식품의 품목별로는 면과 파스타, 즉석밥, 즉석죽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카레, 짜장 등 전통적 품목에서 벗어나 조리된 생선, 스테이크, 레토르트 냄새 제거 식품, 미네랄 강화식품 등으로 점점 다양화하고 있다.

김용웅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최근 5년간 가정간편식 관련 국내특허출원에 비해 국제특허출원건수가 매우 적다"며 "한식 세계화와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진출 계획이 있는 식음료업체는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이 되는 PCT국제특허출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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