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제치고 국제특허출원 세계 1위…한국은 5위

김향미 기자
중국, 미국 제치고 국제특허출원 세계 1위…한국은 5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국제특허출원국 자리에 올랐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이날 ‘2019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총 26만5800건으로 전년도보다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허협력조약(PCT)에 기반한 국제특허출원은 중국이 5만8990건으로, 1978년 조약이 발효된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42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미국은 5만7840건을 출원해 2위로 내려갔다. PCT는 여러 나라에 개별적으로 특허를 출원했을 때 출원자에게 비용·시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회원국에 특허를 출원하면 다른 회원국에도 함께 출원한 것으로 인정하는 국제조약이다.

WIPO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국제 특허출원이 많은 국가는 일본, 독일, 한국 순이었다고 밝혔다. 3개국의 순위는 2018년과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권에서 나온 특허출원이 전체 52.4%를 차지했다. 2018년에도 아시아 국가들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체의 50.5%였다. AFP통신은 “중국의 비약적인 성장을 비롯해 아시아계 특허 출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동양권이 혁신의 중심에 있다는 변화를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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